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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공무원, 금요일마다 커피숍에서 회의하는 까닭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1일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 따르면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피스 워크(coffice work)’를 시행한다.

코피스 워크는 ‘커피(coffe)’와 ‘사무실(office)’이 합쳐진 말로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커피숍 등에서 업무를 이행하는 혁신적 근무형태다. 창의적 사고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이제 현안 추진을 위해 팀원 간 브레인 스토밍이 필요할 때나 주요 사업 구상을 목적으로 부서 간 협업 시간을 가져야 할 때 공무원들은 부서장 확인을 거쳐 ‘코피스 워크’를 시행할 수 있다. 구청 인근 커피숍에서 매주 금요일 3시간 이내로 할 수 있는 해당 형태는 민원업무에 공백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에서만 승인된다.



한편 구가 이번 ‘코피스 워크’를 도입하게 된 까닭은 최근 국별로 시행하는 국ㆍ과장 야외 도시락 런치타임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등 효과가 좋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요일로 날을 정한 이유 또한 5월 지정한 ‘외식의 날’과 연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영향을 주기 위해서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번 코피스 워크 시행이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촉진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 등 일석삼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조직 경쟁력을 위한 ‘협업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라도 해당 방식을 적극 권장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행복한 공무원이 행복한 구민을 만든다는 행복선순환 구조의 효과를 믿는다”라며 “직원들에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 구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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