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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여성유망직종 4개 발굴ㆍ교육 나선다
-여성 유망 4개직종 선정…7월부터 교육 시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 전업주부로 가끔 프리랜서 일을 하던 이은경 씨. 이 씨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사물인터넷(IoT) 방과 후 강사로 일한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강사 교육과정을 받은 후 취업에 성공했다”는 이 씨는 일상 속 IoT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서울시는 이 씨와 같은 IoT 활용 교육자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여성유망직종 4개를 발굴, 각각에 대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ㆍ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내 여성발전센터 5개소 중 1개소를 ‘여성유망직종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취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도록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인력 수요가 많은 직종 ▷여성 선호도가 높은 직종 ▷미래 일자리 수요가 있는 직종 ▷외국 직종으로 국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직종 등을 중심으로 올해 유망직종을 발굴ㆍ선정했다. 임금, 고용형태보단 경력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해당 여성유망직종은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를 미리 테스트해보는 ‘앱ㆍ소프트웨어 프리테스터’ ▷주인 대신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반려동물 돌보미’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해줄 ‘수면건강 컨설턴트’ ▷아이들과 일반인에 IoT 관련 교육을 이끌어줄 ‘사물인터넷(IoT) 활용 교육자’ 등 네 가지다.

교육 활동은 7월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주 5회, 3개월 과정으로 200시간 이상의 시간을 마련한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교육 개선ㆍ보완하는 과정을 병행, 운영 범위를 점차 넓혀갈 방침이라고 서울시는 뜻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개최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포럼은 1~3부로 구성된다.

1부는 권태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등의 주제발표로 꾸며진다. 2부엔 실제 여성유망직종 현장에 있는 직업인의 사례 소개, 3부에선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공학센터간 업무협약(MOU)이 준비돼 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경쟁력을 갖춘 여성유망직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라며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여성일자리를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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