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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낀 부산.인천 제치고 ‘연안습지’ 순천서 최초 개최
[해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부산과 인천 등 항구도시를 놔두고 연안습지로는 국내 처음으로 순천에서 ‘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바다의 날 행사는‘바다를 품다,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황교안 국무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조충훈 순천시장,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양수산 관계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됐다.

바다의날 행사는 그동안 인천, 부산 등 대규모 항구도시 위주로 개최됐으나, 순천만연안이 바다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받게됨에 따라 연안습지로는 순천에서 최초로 유치됐다.

31일 순천만정원에서 황교안 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정현 국회의원이 환한 표정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박대성기자 / parkds@heraldcorp.com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맞아 연계행사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해 그간 해양수산부의 발자취와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모습을 전시하고 순천만 연안습지와 연계해 해양생태 및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연안습지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갯벌의 소중한 미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해양강국으로 도약 할 수 있는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순천만은 5대 연안습지 하나로 귀중한 생태자원이며 순천만정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바다의 날 행사가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다른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순천만습지는 효율적인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관광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순천만국가정원과 더불어 지난해 54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해양수산부 국책사업으로 순천만 주변의 잠재적인 오염원인 폐염전 등을 복원하여 생태관광 및 어촌 6차산업을 선도할 순천만갯벌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한편, 바다의 날은 1996년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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