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31일 대만에서 막을 올린 ‘컴퓨텍스 2016’ 행사에서 폭스콘(Foxconn)과 공동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선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인텔은 기존 통신 인프라를 보다 현대화하고 5G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폭스콘과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개발에 손을 잡기로 한 것. 양사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클라우드 라디오 엑세스 네트워크(CloudRA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와 같은 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익스트림 에디션 [제공=인텔코리아] |
아울러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프로세서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1500 v5’ 제품군과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익스트림 에디션’이 그것.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1500 v5’ 제품군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단일 서버나 어플라이언스 상에서 보다 많은 영상 스트리밍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익스트림 에디션은 인텔의 첫 10 코어 데스크탑 프로세서로, 인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꼽힌다.
또, 인텔은 운송 부문에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만의 청화텔레콤(Chunghwa Telecom) 및 산젯 테크놀로지(SanJet Technology Corp.)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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