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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해상케이블카 멈춰서 애꿎은 관광객들만 ‘대롱대롱’
[해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임시 운행중인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의 잇따른 멈춤사고로 관광객들이 크게 동요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해상케이블카는 준공승인을 앞둔 지난 27,28일 연이어 운행중 삭도(캐빈)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지 관광객 전언에 의하면,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28일 오후 3시30분쯤 관광객 6명을 태운 채로 30초간 공중에 뜬 채로 멈춰서 탑승객들이 불안해 했다. 앞서 27일에도 운행중 멈춤사고로 20여분 간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사진제공=여수시]

관광객 손모씨(39.전주)는 “앞서가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서 너무 놀랐다”며 “관광객 300만명이 오는데 안전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운행사업자인 여수포마(주)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센서작동 오류로 일시 정지됐다는 안내방송을 내보냈지만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멈춤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던 시기인 지난 30일 전남도로부터 여수박람회 지원시설사업(해사아케이블카) 준공확인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는 자체규정에 의해 30분 이상 멈춰섰을 때만 사고로 간주하고 그 이전의 사고에 대해서는 보고여부를 자율로 맡겨놓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요금은 일반캐빈은 왕복 1인당 1만3000원(성인 기준), 크리스탈캐빈은 왕복 2만원씩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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