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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방학맞이 ‘대학생 알바’ 참여자 모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용산구가 방학을 맞아 현장에서 직접 구정을 체험해 볼 대학생 모집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다음달 8일까지 구청에서 일할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이들에게 수당과 함께 구정 체험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르바이트로 선발된 학생들은 구청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배치, 민원안내와 기록물 정리 등 행정 업무 보조 일을 맡게 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35명으로 26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고등교육법 상 대학교 재학생ㆍ휴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대학원생과 직전 아르바이트 참여자는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지난해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 대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모습

근무기간은 다음달 27일부터 26일간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 5일제로 운영된다. 1일 임금은 중식비 포함 3만5150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유형은 특별선발(15명)과 일반선발(20명)으로 구분된다. 특별선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1순위) ▷차상위계층 및 국가유공자 자녀(2순위) ▷다문화가정 및 3자녀 이상의 가정 자녀(3순위)로 나뉘며 전체 정원의 40%를 차지한다.

접수 시 추첨 입회 희망여부도 쓸 수 있다. 대상자 추첨은 다음달 9일 구청에서 시행하며 전산을 통해 무작위로 뽑을 예정이다. 추첨 결과는 10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자는 17일까지 통장 사본 등을 들고 구청을 방문, 아르바이트 등록을 해야한다. 기간 내 미등록자는 포기자로 간주해 예비 인원을 다시 선발하게 된다.

구는 이번 아르바이트 활동에 공무원과 대학생 간 멘토링제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아르바이트생들 중 희망자를 모아 ‘대학생 행정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 행정 아이디어와 의견도 들어볼 방침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려운 시절에 살아가는 대학생들을 위해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구청 행정을 체험하고 등록금도 벌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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