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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발 주의하세요! ③] 당류 조절은 기본…짜고 기름진 음식도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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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예방하는 건강 밥상…복합당질 섭취 권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당뇨병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이 음식 좋다더라” “이 음식은 안 좋다니 먹지 마라” 등 여러 말로 인해 음식 선택에 혼란을 느낄 때가 많다. 과연 어떤 음식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걸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너무 단 음식은 조심=당뇨에 단 음식이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당질은 혈당수치에 영향을 주는 주요 영양소로, 구조에 따라 설탕, 꿀, 사탕 등 단순당질과 밥, 국수, 빵류, 감자와 같은 곡류의 복합당질 두 종류로 나뉜다. 두 당질 모두 혈당수치를 높인다. 그러나 복합당질은 당질 이외에도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들이 함유돼 있어 단순당질보다는 복합당질 이용이 권장된다.

음식 조리 시 단맛을 내기 위해선 음식 자체의 단맛을 활용하면 좋다. 단맛이 나는 양파나 양배추를 사용하고, 설탕, 꿀 대신 아스파탐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한다. 식사 후 후식으로 케이크나 초콜릿 대신 적당량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짜고 기름진 음식도 관리 필요=국내 1일 평균 소급 섭취량은 13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1일 소금 섭취량인 5g의 2배가 넘는다. 합병증 예방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게는 권장량 정도의 소금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대표적인 짠 음식으로 김치, 젓갈, 장아찌류, 국이나 찌개의 국물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초, 레몬즙 등 상큼한 양념을 이용한 연근초절임이나 해초레몬무침 등이 좋다. 멸치, 다시마, 채소, 버섯 등을 활용해 국물을 내거나 간장, 식초를 이용한 저염소스를 사용하는 게 좋다.

기름진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이후에 혈당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중국요리나 돈가스, 튀김류, 삼겹살, 갈비와 같이 너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한다.

남주영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관리를 위해서는 너무 달고, 기름지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식사관리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공통으로 해당하는 사항”이라며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대신 건강한 식사로 즐거운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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