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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천 내홍 당시 ‘급조된’ 당원 탓 여진 극심…“전수조사 착수”
홍문표 “공천 탈락 예비후보 80%가 ‘급조 당원’ 동원”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4ㆍ13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새누리당이 당시 ‘급조된’ 당원으로 인한 여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평균 4대 1의 치열한 경선을 치렀다”며 “이때 탈락한 예비 후보 중 80% 이상이 급조한 당원을 입당시키고 바로 탈당시킨 것이 현재 각 지구당이 처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제20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홍 직무대행은 이에 따라 “살아있는 당원을 전수 조사, 확인한 후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오늘날 현실의 문제”라며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다 보니 각 지역마다 선거법 위반 등 민형사상 문제가 발생한 우리 의원의 숫자가 30~40명 정도로 파악된다. 중앙당 사무처는 이에 대한 뒷받침에 나설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현재 새누리당의 조직은 사실상 ’붕괴 상태’다. “각 지역에 지구당 위원장 없이 조직책만 남아 있다”는 것이 홍 직무대행의 설명이다.

홍 직무대행은 이에 대해 “당헌ㆍ당규에 따라 지구당 위원장을 뽑고 전당대회 임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다만, 편법으로 조직책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전당대회에 임할 것인지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향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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