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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때 이른 모기의 습격…친환경 퇴치제로 물리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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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모기가 찾아왔다. 5월부터 찾아온 모기는 이례적이다. 모기는 대개 장마철에 기승을 부린다. 높은 기온과 습한 온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매주 평균 33마리의 모기를 채집했다. 4월 마지막 주에 채집한 모기의 수는 16마리. 5월은 여기서 2배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모기 개체수 증가에는 뜨거웠던 5월의 날씨가 영향을 미쳤다. 전북과 울산 등 일부 지자체는 벌써부터 폭염 대책반을 수립했다. 오늘(30일)도 경남 내륙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예고돼 있다.

그만큼 모기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옥시 사태 이후 화학물질을 사용한 세정제나 소독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요즘, 친환경 모기퇴치제를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레몬그라스를 이용한 모기 퇴치제 = 레몬그라스를 이용해 모기퇴치제를 만들 수 있다.

100ml를 기준으로 준비물은 증류수 70g(ml)과 무수에탄올 20g(ml), 그리고 유화제로 사용될 올리브리퀴드 6g(ml), 시트로넬라E.O 30방울, 로즈제라늄 10방울과 레몬그라스 10방울, 티트리 5방울이다.

이들 재료를 잘 섞어주면 된다.

시트로넬라 E.O와 로즈제라늄, 몬그라스, 티트리 등 재료를 잘 섞어서 에센셜 오일을 만들고, 무수에탄올가 잘 섞어준다. 첨가물에 올리브리퀴드를 잘 섞어주고 무수 에탄올과 혼합해서 분무기에 담으면 완성이다.

레몬그라스는 레몬 향이 나는 허브다. 세계 3대 수프인 태국의 톰얌쿵에 꼭 들어가는 주요 재료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차나 향신료의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향때문에 비누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는 게 특징이다. 서양에서는 복통, 설사, 두통, 발열의 치료에도 쓰인다. 살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123RF]

▶ 계피를 이용한 모기 퇴치제 = 동양에서 잘 알려진 한약재인 계피를 이용한 모기퇴치제도 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계피 열매나 가루를 소독용 에탄올에 2주 정도 담가둔다. 이후 만들어진 용액을 정제수에 희석하면 완성이다.

계피에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기가 있다. 모기 외에도 다양한 해충이 싫어하는 향을 내기로도 유명하다. 가정의 이불이나 카펫에는 정제수를 9, 계피원액을 1의 비율로 희석해 뿌리면 집먼지, 진드기 퇴치 효과도 볼 수 있다.

계피는 후추, 정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로 불린다. 맵고 단맛을 가져 여름철 수정과로 사용되곤 한다. 동양에서는 감기해열제로 많이 사용됐고, 복통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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