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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기술, 아프리카 발전소 2220억원대 EPC사업 성공 완수…프랑스 씨프렐社에 인수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코트디부아르 씨프렐(CIPREL) IV Volet B EPC사업’ 최종합의서 및 사업인수증명서 서명식을 지난 26일 경북 김천에 있는 한전기술 본사에서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EPC는 Engineering(설계), Procurement(구매) and Construction(시공)을 의미한다.

이날 서명식에는 한전기술 김재원 플랜트본부장과 씨프렐社 인궤산 꽈시(N’ guessan Koussi) 사장 및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업인수증명서 서명에 따라 지난 2월 17일 준공된 씨프렐 복합화력발전소는 공식적으로 씨프렐에 인계됐다.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Volet B EPC사업은 기존 발전소의 110MW급 가스터빈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2대, 스팀터빈 1대, 공냉식응축기1대 등을 증설해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규모는 2220억원에 이른다.

한전기술은 발전소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서 핵심역량을 설계-구매-건설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사업으로 다각화를 위해 해외 발전 플랜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Volet B EPC사업은 2013년 9월 사업에 착수, 지난해 11월 증기세척(Steam Blowing-Out), 12월 전원 최초 계통병입을 완료하고 지난 2월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한전기술은 해외 EPC사업 성공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으며,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전력수급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한전기술 김재원 플랜트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아프리카의 발전과 성장에 한전기술의 기술과 인적자원이 씨프렐사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오랜 친구와 오랜 화폐가 최고다’ 라는 프랑스 속담을 인용하며 “지난 3년간의 협력이 향후 30년 이상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인궤산 꽈시 씨프렐社 사장은 기후, 문화 및 언어가 다른 어려운 환경 등 어려운 조건에도 사업 성공을 이룬 한전기술의 열정과 높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 하고 양사간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희망했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의 환경적 제한요인과 특수성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진1> 한전기술 김재원 플랜트본부장(오른쪽)과 씨프렐社 인궤산 꽈시(N’ guessan Koussi) 씨프렐 사장이 발전소 사업인수증명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기술]
<사진2> 한전기술과 씨프렐社의 발전소 사업인수증명서 서명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서명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전기술]


한전기술은 씨프렐이 추진중인 씨프렐 V Volet B EPC사업을 비롯해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서의 추가적인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세계 발전플랜트 EPC 시장에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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