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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 2만명 광주 찾는다…유네스코팀도 방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지방 관광활성화를 위해, 한국행 유커(游客) 송객 담당 여행사 등 중국 7개 관광 관련 기업과 광주광역시 간 업무협약을 주선했다. 중국 최대 관영 언론인 신화 미디어그룹도 동참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 관광 기업들은 유커 2만명을 광주광역시에 송객하게 되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광주에서 우리나라 지방의 다양한 매력과 의료관광을 체험한다. 국회 교문위원장의 행보가 다른 지역 관광 자원 발굴과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주에는 29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예비실사팀이 방문해 관광자원의 세계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예비실사단이 28~29일 다녀간 무등산 일원

2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최근 박주선 국회 교문위워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쪼우하이셩 쩐뤼왕그룹 부회장, 전병준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7개 관광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국 여행사들은 올해 1만명, 내년 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게 되며, 광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남도음식체험, 지역전통시장 및 프린지페스티벌 등 축제 즐기기, 지역 맛집 투어, 의료관광 건강검진 등을 실시한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협약은 올해 1월부터 박주선 국회 교문위원장과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이사장, 광주시 실무사절단이 국내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를 수차례 방문, 현지 여행사 CEO들을 만나 설득해 성사됐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대부분은 서울과 제주도에 집중됐는데 앞으로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한 광주 등 한국의 지방도시들이 중국에서 각광 받아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선 국회 교문위원장이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광역시-중국 관광기업 7곳 간 업무협약을 주선했다. 사진은 광주 환벽당 일대 절경.

윤 시장은 “광주시가 유치한 단일 중국 관광객으로서는 최대 규모”라면서 “민간단체인 한중청년리더협회와 박주선 교문위원장이 중국을 직접 방문해 광주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세부 협약 내용으로 보면, 4개 여행사는 올해 7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3박 4일 또는 4박 5일의 광주 여행 상품을 판매해 12월까지 1만명, 내년 2만명을 순차적으로 광주에 보내게 된다. 관광객들은 대부분의 일정을 광주에서 소화하게 된다.

관광객 확보를 위해 이들 여행사는 중국 최대 미디어 회사 중 하나인 신화미디어그룹(新華傳媒)과 협약을 맺고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에 페이지를 개설해 광주 여행 상품을 인터넷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28일과 29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IGGP) 패트릭 맥키버(Patrick J Mc Keever) 사무총장과 대한지질학회장 허민 전남대 교수 등 예비실사단이 광주를 방문해 무등산권 지질명소인 주상절리대, 화순 적벽, 화순 운주사를 둘러봤다.

광주시측은 “예비실사단이 이틀간의 실사를 통해 ‘무등산권의 우수한 지질자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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