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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이세 신궁 참배한 G7, 아베는 웃는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른 G7의 이세 신궁 참배. 왜 그럴까요?

지난 26일 일본 미에현에 있는 이세 신궁. G7 정상들과 아베 총리가 찾았습니다.

이곳은 도쿄 메이지 신궁, 오이타 우사 신궁과 함께 일본 3대 신궁입니다.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제사 지내는 곳. 일왕의 기원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御神)를 모시는 신사. 제정일치와 국체 원리주의를 주창한 일본 ‘천황신화’의 총본산입니다.

G7의 방문에 말이 무성히 오갔습니다. 이세신궁을 ‘참배’한다는 것은 ‘인간’ 선언을 한 일왕의 조상을 ‘신’으로 존중한다는 의미기 때문이죠.

사실 이세 신궁은 군국주의 시기 “일본은 신국(神國)”이라는 선민의식을 바탕으로 아시아 주변국을 침략하는 이데올로기를 제공했던 시설입니다.

역사 왜곡 발언을 쏟아내는 아베 총리는 매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기 전 각료들과 함께 이세 신궁을 참배합니다.

아베는 이번 참배를 앞두고 “G7의 무대인 이세시마에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이세 신궁이 있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일본의 고향”이라며 반겼습니다.

이번 G7의 참배로써 아베는 보수 우익 세력의 지지를 더욱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과 G7의 성공적인 개최를 외교적 성과로 치장,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지지 기반을 확대할 생각인거죠.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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