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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이동 진료 서비스 ‘코리아에이드’에티오피아에서 시작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보건복지부는 28일(현지시간) 찾아가는 이동 진료 서비스 ‘코리아 에이드’(Korea-Aid)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에서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에이드는 현지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음식과 보건, 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개발협력 프로젝트다. 에티오피아(28~31일)에 이어 우간다 농촌지도자연수원(30∼31일), 케냐 국제컨벤션센터(31일~6월2일) 등에서 각각 2~3일간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서울대병원 등의 의사 12명과 간호사 15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이동 검진 차량 1대와 앰뷸런스 2대를 활용, 현지의 소녀, 가임기 여성, 산모 등에게 산부인과, 소아과, 감염내과 진료를 했다.


박근혜(앞줄 오른쪽 세번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에서 열린 찾아가는 이동 진료 서비스 ‘코리아 에이드’(Korea-Aid) 출범식에서 국내 의료진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초음파기기가 장착된 이동 검진 차량에서는 현지의 임신부들에게 태아의 초음파사진을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교육·보건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보건 교육 캠페인 ‘스스로를 사랑하세요’(Girls Love Yourself!)를 마련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이 캠페인은 동영상으로 손 씻기, 기침 예절, 청소년기 몸의 변화, 건강 체조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체조를 시연하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코리아에이드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전환한 경험을 살리는 한국형 개발 원조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시범사업이 끝나도 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사업이 효과를 내도록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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