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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피부염 여성 복부비만 높인다
[헤럴드경제]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여성은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대인의 질환이다.

이지현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0세 성인 5007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과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공복 혈당상승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했다.

그 결과,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여성(128명)은 그렇지 않은 여성(2737명)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92배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혈관질환의 주범인 중성지방이 150㎎/㎗ 이상일 확률은 아토피피부염 여성 환자가 일반 여성보다 2.2배 높았다. 허리둘레가 80㎝ 이상인 복부비만 역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여성에서는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73배 높았다.

반면, 남성 아토피부염과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은 거의 없었다.

대사증후군과 아토피피부염의 연관성을 밝히기는 처음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액타 뎀 비에레올’(Acta Derm Venereol) 최근호에 게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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