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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묻지마 폭행범 구속 “정신질환에 생활고 겹치자…”
[헤럴드경제]백주대낮에 부산서 묻지마 폭행을 저질러 여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김모(52)씨가 구속됐다.

부산지법은 동래경찰서가 특수상해 혐의로 김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28일 발부했다.

법원은 “피해 정도가 무겁고 재범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한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한 증권사 앞 인도에서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을 뽑아 길을 걷던 정모(78)씨와 서모(22)씨 등 여성 2명을 이유없이 무자비하게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10년 이상 정신분열증을 앓아왔으며 지난해부터 정신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구청으로부터 지원받던 생계급여가 대폭 깎여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앓고 있던 정신병과 생활고에 대한 분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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