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스마트폰 사용 직장인 1245명을 대상으로 ‘업무 시간 외에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 연락 받은 경험’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대다수(97%)는 업무시간 외 받는 연락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강도는 ‘피곤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26.8%나 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4%가 업무 시간 외에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과장급(84.1%)’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대리급(79.5%)’, ‘부장급(73.7%)’, ‘임원급(68.1%)’, ‘사원급(65.1%)’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2.8일 가량 연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락을 받은 시간대는 ‘퇴근시간 이후(84.2%, 복수응답)’가 다음으로 ‘주말(61.4%)’, ‘연차 등 휴가기간(49.2%)’, ‘출근시간 전(38%)’, ‘점심시간(33.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락한 상대는 ‘직속 상사(71.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소속 팀 동료(45%)’, ‘타 부서 직원(31.5%)’, ‘거래처(30.3%)’, ‘CEO(22.5%)’, ‘소속 팀 후배(16.2%)’ 등의 순이었다.
업무시간 외에 연락한 이유로는 ‘업무 처리를 시키기 위해서(54.6%, 복수응답)’가 최다였으며 ‘급한 상황이 발생해서(44.5%)’, ‘파일 위치 등 질문이 있어서(36.6%)’, ‘업무 스케줄을 정하기 위해서(26%)’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이러한 연락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 묻자 응답자의 과반수(60.5%)가 ‘무조건 받음’이라고 답했으며 ‘골라서 받음(33.5%)’, ‘거의 안 받음(5.2%)’, ‘전혀 받지 않음(0.8%)’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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