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이전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한 양대 축이 형성되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은 역사ㆍ문화적으로 한 뿌리이고 동일 생활권을 가진 공동체였다”며 “시대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상생 협력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도청 이전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대구경북 경제 공동체 실현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 |
이어 “2014년 11월에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안동시와 관광상생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경북 및 경북 5개 시ㆍ군과는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상생협력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협력대상도 기초 자치단체까지 계속 확산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권 시장은 더 나아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수도권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실현은 물론 남부권 광역경제권도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와 지역균형발전협의체(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ㆍ국회의원들로 구성)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김병진 기자/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