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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조되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브렉시트’ 등 리스크 무시 못 해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매파적 발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 가능성 등 상존하고 있는 위험 탓에 당장 금리인상 시점을 점치기는 어렵다.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26일(현지시간) 다음 금리 인상은 “조만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임금 상승을 포함한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 또한 연준의 목표치인 2% 향해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파웰 이사의 발언은 최근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4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대부분의 위원들이 2분기 성장이 반등하고 고용시장이 더욱 개선되며 인플레이션 회복에 진전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6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불이 붙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도 최근 “경제지표가 기대치에 도달한다면 6, 7월 금리 인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기는 어렵다. 주된 우려 요인은 ‘브렉시트’ 가능성이다. 내달 23일 국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파웰 이사 또한 ‘점진적’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0% 정도로 보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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