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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9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 ‘영등포 달시장’ 열어
-가족 체험활동 공간 달마당, 수공예품ㆍ먹거리 판매 살림마당 등 운영
-공연 선보이는 축제마당으로 구성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뜨거운 태양이 지고 휘영청 달이 뜨면 특별한 시장이 열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5월부터 9월까지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앞마당에서 ‘영등포 달시장’을 개최한다고26일 밝혔다.

구에서 주최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방물단’이 주관하는 달시장은 주민, 사회적경제기업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열린 마을장터로 201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6년째 접어든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달시장 전경.

이곳 달시장에서는 단순히 물건만 사고 파는 것이 아닌, 마을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고, 놀고, 나누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을장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혹서기인 7월을 제외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5월 27일, 6월 24일, 8월 26일, 9월 3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달시장이 선다.

달시장에서는 3개의 마당(달마당, 살림마당, 축제마당)과 3개의 골목(솜씨골목, 나눔골목, 먹자골목)으로 구성해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고루 선보인다.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공간 ‘달마당’=먼저, ‘달마당’에서는 다양한 가족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즐겁게 어울리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 아빠와 알파고의 오목한판, 예쁜 엄마손을 위한 네일아트, 미션수행 가족사진 찍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자전거 발전기로 바나나 쉐이크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또 폐자전거를 활용해 시소와 악기 등을 설치한 ‘피터팬 놀이터’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건강한 소비의 장 ‘살림마당’=‘살림마당’은 주민과 예술가 등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나누며 건강한 소비를 하는 공간으로 솜씨골목, 나눔골목, 먹자골목 세 개로 이뤄진다.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엿볼 수 있는 솜씨골목에서는 예술가, 지역주민, 청년들이 제작한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참가자가 직접 만들며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수공예공방이 마련된다.

나눔골목에는 물물교환으로 진행되는 벼룩시장,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주민과 공유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사회적경제 판매부스, 마을가게, ?문래동 철공소의 소공인들이 만든 팽이를 체험하고 판매하는 부스 등이 설치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먹자골목에서는 입을 즐겁게 해주는 즉석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또한, 생협과 도시농업네트워크 등 먹거리 기반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싱싱한 제철 채소를 판매하는 야채가게와 반찬가게도 들어선다.

▶ 풍성한 공연으로 흥겨움 만끽‘축제마당’ =매달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축제마당’도 눈여겨 볼만하다. 인디밴드와 사회적경제기업이 공연을 통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이 꾸민 무대를 통해 이웃과 즐거움을 나눈다.

이 외에도 달시장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달시장 홈페이지(http://dalsijang.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첫 달시장이 열리는 27일에는 60여개의 팀이 참여해 풍성한 장을 꾸밀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내용으로 달시장을 준비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달시장에 오셔서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쌓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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