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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묘비제막식 거행 김현철“현실정치 관심 없다면 거짓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비 제막식을 앞둔 YS 차남 김현철 씨가 김영삼기념사업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나서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는 25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실 정치에 입문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관심이 없다면 잘못된 이야기이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 씨는 그간 정계 입문을 타진해왔지만 여야 공천에서 탈락하며 여의도 입문에 실패했다. 또 YS 서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한때 김 씨의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선출마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 씨측 관계자는 “김현철 씨가 오래전부터 현실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김 씨는 정계 입문 권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오는 2017년 대선을 정계 입문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아무래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고 (정계 입문과 관련해) 이런 저런 얘기를 들은 바 있으나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다음에 또 차근차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 씨는 YS의 숙원이었던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 준공식을 거행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비관적이다. 김 씨는 “상당히 많은 분이 모금했지만, 내부적으로 운영이 방만하게 되다 보니 아직 준공이 안됐다”며 “모금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로선 답보상태라 아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YS가 마지막 남은 재산을 모두 쏟아부었던 기념도서관은 YS 서거를 전후로 가치를 재조명 받아 올해 3월 준공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자금 문제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기념사업회 측은 기념도서관 운영을 인근에 있는 중앙대에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중앙대는 공식적으로 거부한 바 있다.

한편, 2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YS 묘비 제막식에는 여야 지도부 상당수가 참석한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인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포함한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필수 기자/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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