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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존 최강 공격헬기 아파치 육군 실전배치 눈앞…27일 인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현존 최강의 공격헬기로 불리는 아파치 가디언이 우리 군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미국에서 수입한 아파치는 27일 실전에서 직접 운용할 육군부대에 최초로 인도되며, 합동참모본부가 수개월~1년여 가량의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오는 27일 대형공격헬기(AH-64E) 아파치 가디언을 최초로 육군에 인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육군에 첫 인도되는 아파치 가디언(AH-64E) 대형공격헬기

미국 보잉사가 만든 아파치 헬기는 방사청 도입 과정을 거쳐 국내에 이송돼 이번에 최초로 실전 운용 부대에 인도된다.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북한군 기갑전력의 위협과 서북도서 등의 국지도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대형공격헬기는 공군 전투기의 전투 지원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육군 부대가 전투기 대체용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육군의 차세대 핵심전력으로 꼽힌다.

이번에 육군에 인도되는 아파치 가디언 기종은 미 육군에서도 최신 기종으로 꼽히는 공격헬기다. 밤낮은 물론 악천후에도 작전 수행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주야간 전천후 공격헬기다.

방사천이 주관한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코브라 개량형인 미국산 바이퍼(AH-1Z), 미국산 아파치 가디언(AH-64E), 터키산 T-129 등이 경쟁해 2013년 4월 아파치 가디언으로 기종이 결정됐다.

우리 육군에 첫 인도되는 아파치 가디언(AH-64E) 대형공격헬기

우리 육군에 인도되는 완제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애리조나 메사 소재 보잉사의 현지 공장에서 출고식을 가졌고 올해 초부터 각종 탄약과 지원장비 및 수리부속 등을 우리 측으로 인도 중이다.

완제품 헬기는 올해 5월부터 내년 초까지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육군은 헬기를 인수하고 조종사, 정비사를 본격 양성하고 실사격 훈련을 실시해 실전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우리 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형공격헬기가 마침내 우리 군에 도입돼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국지도발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유사시 북한군 기갑 및 기계화부대를 신속히 격멸할 수 있게 돼 우리 군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파치 가디언은 최대이륙중량 10.4t, 최대순항속도 시속 269㎞이며 공대지 유도탄 16기, 공대공 4기, 70㎜ 로켓 76발, 30㎜ 기관총 1200발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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