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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쾌남’ 백두대간 ‘훈남’으로 바뀌는 5월말의 소백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장쾌하게 남으로 뻗어가던 백두대간은 태백에서 남쪽 2시방향으로 우회전을 한다.

이어 단양 소백산에 이르러 산세가 조금 낮아지면서 기암괴석과 만화방창(萬化方暢)의 풍경으로 아기자기함을 보인다.

강물과 만나는 일도 잦아지고, 어깨의 기암괴석을 강물 한가운데 내려두기도 한다. 도담삼봉처럼.

‘백두대간’이라는 이름의 쾌남이 훈남으로 바뀌는 곳. 바로 단양 소백산이다.


해발 1000m 지점 만화방창과 기암괴석, 평지의 도담삼봉이 빚어내는 ‘한국화(韓國畵)’가 오는 26~29일 단양 소백산에서 제대로 그려진다.

소백산 철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제34회 소백산철쭉제(043-420-2562)가 열리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철쭉제이다.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은 해발 1000미터가 넘는 높은 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소백산 철쭉군락이 펼쳐진다. 평지에는 낙화가 시작됐겠지만, 소백산에선 5월말이 절정이다.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 시기에 가장 좋은 등반 코스는 다리안코스와 새밭코스, 죽령코스이다.


다리안코스는 다리안로와 천동관광지, 다리안관광지를 거쳐 비로봉과 연화봉에 다다르며 새밭코스에서는 가곡새밭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진다.

또 죽령로를 거쳐 죽령휴게소, 천문대,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죽령코스에서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정감 넘치는 아나로그 편지쓰기 공모전, 연극 ‘청산별곡’, 단양 수양개 선사문화 체험 및 구석기인 퍼포먼스, 얼음조각 공예 체험, 내가 그려보는 단양팔경 등 프로그램과 방곡 도예 체험장이 마련되고, 도담삼봉의 절경과 스토리가 기다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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