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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들의 선풍기 공포?…NYT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다수의 한국인들은 밀폐된 방안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미국 드라마 ‘엑스파일’에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날 NYT는 ‘왓 인 더 월드(What in the World)’라는 코너를 통해 한국인들이 밤새 선풍기를 켜놓고 자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선풍기 제조업체들은 타이머를 창착해 놓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인들은 꽉 막힌 방안에서 선풍기를 밤새 틀면 차가운 공기가 저체온증을 유발하거나, 산소가 없어져 질식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는 선풍기가 산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꾼다고 믿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06년 한국 소비자보호원은 ‘여름철 5대 사고’로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인한 질식사를 꼽기도 했다.

하지만 NYT는 이같은 이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NYT는 “선풍기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1970년대 한국 독재정권이 전기 사용량을 적게 하려고 퍼트린 루머라는 설도 있다”며 “한국은 민주화됐고 잘 살게 됐지만 아직도 이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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