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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스케츠북ㆍ트릭아트…강남역 9번 출구 새단장
-서초구, 지하철역 출구 쉼터 3곳 공원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쓰레기로 가득했던 서울 서초구 지하철 입구 쉼터 3곳이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5일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 따르면 2호선 강남역 9번 출구 쉼터에 월스케치북 등을 설치하고 다목적 스케치북으로 새 단장했다. 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쉼터는 친수공간으로, 4호선 사당역 14번 출구 쉼터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터가 됐다.

강남역 9번 출구의 낡은 쉼터는 ‘담배꽁초 공원’의 오명을 씻어냈다. 이곳에 월(Wall)스케치북과 트릭아트, 무지개빛 수목조명 등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도심 속의 쉼터를 조성했다. 월스케치북을 통해 학창시절 분필로 칠판에 낙서하던 추억을 되살리며 잠시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맘껏 펼쳐볼 수 있다. 바닥에 그려진 트릭아트에서는 친한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7가지 무지개 색상으로 변화하는 수목조명과 다채로운 조명 연출은 강남역 밤시간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10월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신명나는 영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열리고 있다.



또한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쉼터에 물을 이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고속터미널의 플랫폼을 형상화한 조형분수, 미러폰드를 활용한 수경시설, 도심 속의 숲, 휴식공간을 갖췄다.

4호선 사당역 공원도 깨끗이 정비한다. 녹지공간에 키작은 꽃나무를 심어 개방감을 높이고 역 주변은 금역구역으로 지정해 금연안내판과 금연벨을 설치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유동인구가 많고 쓰레기 투기로 관리가 어려운 지하철역 입구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리뉴얼하여 가로환경을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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