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인저스티스가 곧 공급될 예정”이라는 글과 함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영상에서는 어두운 배경 속에 배트맨의 상징인 박쥐 문양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우측 하단에는 ‘ DC 인저스티스 : 갓 어몽 어스’라고 쓰여있다.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는 DC코믹스 작품이다. 조커의 계략에 빠져 가족을 잃은 슈퍼맨이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미명 아래 압제자가 돼 가면서 배트맨과 갈라서는 과정이 그려진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배트맨과 슈퍼맨 캐릭터를 보유한 DC코믹스와 손을 잡고 갤럭시S7 한정판을 개발해왔다. 배트맨을 모티브로 한 갤럭시7엣지 에디션은 전면 전체는 검은색으로 후면에는 배트맨 상징인 박쥐 문양이 새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은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스마트폰이므로 밤에만 활동하는 배트맨 캐릭터와 잘 맞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6엣지에서는 마블사의 아이언맨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모델은 붉은색과 금색의 아이언맨 슈트를 닮은 외관과 후면에 한정판 일련번호가 새겨져 출시됐다.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2’ 개봉에 맞춰 선보여 국내에서도 출시 당시 판매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중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는 출고가(약120만원)의 100배가 넘는 1억원 이상 낙찰가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기도 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