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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해저 매년 6cm 이동…9.1 강진 가능성
[헤럴드경제]일본 열도의 지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앞으로 30년 이내에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일본 난카이 해구가 매년 6cm씩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소속 대원들이 GPS, 위성항법장치가 내장된 기구를 바다에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9년 동안 15곳의 해저를 면밀하게 추적 조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년간 많게는 6cm씩 해저가 북서쪽으로 움직인 것이다. 

요코다 유스케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방재조사관은 “빨간 곳일수록 지진을 발생시키는 뒤틀림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뒤틀림이 축적된 곳을 알게 됨으로써 장래 지진이 일어나는 영역을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조사 결과를 영국의 과학지 네이처에 발표하고 거대 지진에 대한 철저한 경계를 당부했다.

난카이 해구는 태평양 쪽의 필리핀 판과 대륙 쪽의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경계로 도쿄 인근의 시즈오카 현 스루가 만에서 규슈 앞바다까지 750km에 달한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만 32만 명, 경제 피해도 1,9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한반도 지각에도 영향을 줘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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