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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사실상 '총재' 체제로...정진석·김무성·최경환 합의
·[헤럴드경제] 새누리당이 14년만에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복귀할 전망이다. 계파 간 분열로 인해 당이 ‘봉숭아 학당’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거울 삼아,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은 24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회동해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내용 중에는 차기 지도부부터 당 대표에 권한을 크게 부여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안은 조만간 전국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했지만, 계파 간 갈등이 두드러지면서 지지층과 민심의 이반을 가져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신속하고 분명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선거 국면에서 한계가 드러났다는 데에 정 원내대표와 김 대표, 최 의원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에 최고위원과 권한을 나눠 가졌던 당 대표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와의 협의기구 역할에 한정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 전망된다. 당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혁신 드라이브를 걸어 총선 참패의 충격을 벗어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까지 이루겠다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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