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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반팔 티셔츠 입는 것이 두려운 남자들, 여성형유방증 해법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여름철이 성큼 다가왓지만 얇은 옷하나 제대로 신경이 쓰여 입지 못하는 남자들이있다. 가슴이 여성처럼 봉긋하게 솟은 질환을 가진 ‘여유증(여성성 유방증)’ 환자들이다.

여유증은 의학적으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처럼 가슴이 크거나,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유륜, 유두 부분이 도드라지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원하는 옷을 입지 못하고 대중목욕탕이나 물놀이 장소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차적인 원인은 남들보다 과도한 지방으로 인함도 있지만 직업군인이나 운동선수들 같은 경우 한 번 자리잡으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 유선조직 때문이기도 하다.


여유증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주로 흉터와 수술 후 생활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지방제거와 유선절제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쿨맨 남성의원 대구점 김제희 원장은 “흉터는 유륜 경계부위의 최소 절개를 통한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한 달 정도 후면 거의 없어지게 되며 바로 일상생활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인과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편하게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정 수술 후에는 가슴 근육의 윤곽이 살아나면서 정상적인 체형으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단 과도한 절제로 인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와 상의하고 수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유증 수술은 단순히 가슴을 평평하게 하는 수술이 아니라 가슴근육과 라인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해당 수술을 하는 병원이 대학병원급 감염관리 규정 등이 준비돼있고 철저한 교육이 진행되는지, 얼마나 책임지고 감염관리를 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지방과 유선조직을 얼마나 적절하게 제거하는지에 따라 수술 후 만족도가 달라지게 되므로 의료진의 노하우, 수술 전후 사진을 꼼꼼히 확인하고 수술을 결정 해야 한다”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가슴모양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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