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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E-클래스, 유럽보다 한국에서 더 팔렸다
한국 E-클래스 3대 시장 부상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작년 한국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유럽 판매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개최된 더 뉴 E-클래스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마틴 휼러 메르세데스-벤츠 대형차 총괄 부사장은 “2003년 이래 한국에서 판매된 E-클래스는 9만대가 넘고, 작년에는 1만8748대가 팔렸다”며 “특히 작년 한국 E-클래스 판매량은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을 비롯 유럽 전체에서 판매된 E-클래스 판매량보다 한국에서 판매된 E-클래스 모델이 더욱 많은 것이다.

휼러 부사장은 “한국은 E-클래스의 3대 시장으로 부상하며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더 뉴 E-클래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마틴 휼러 부사장



올해에도 E-클래스는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도 판매량을 늘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E-클래스 판매량은 6229대로 지난해 동기(5633대) 대비 10.6% 상승했다. 통상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에 들어가 판매량이 줄기 마련인데 E-클래스는 되레 판매량이 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카다운 면모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E-클래스 고정 수요가 워낙 탄탄한데다 본사 차원 프로모션은 없었지만 딜러사 개별적으로 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BMW의 5시리즈는 같은 기간 4574대에서 4349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연말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조금씩 대기수요가 발생하는 탓에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우디 A6도 지난해 1~4월 4490대 판매됐지만 올해 4월 누적 3865대로 14%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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