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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샘 프란시스, 신고 프란시스
그를 예술가의 길로 이끈 건 아버지였다. 캔버스에서는 아버지의 흔적이 엿보인다. 20세기 추상표현주의 대가 샘 프란시스(Sam Francis)의 아들 신고 프란시스(Shingo Francis)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내며 빛과 색을 체득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일본 출신 비디오아티스트인 마코 이데미츠(Mako Idemistu). 유년기를 일본에서 보낸 신고는 13세에 미국으로 돌아와 30세까지 활동하다 다시 일본으로 거취를 옮겼다. 그를 성장시킨 삶의 환경은 캔버스 위에 따스함과 섬세함으로 녹아들었다. 아버지 샘 프란시스와 마크 로스코 등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동양적인 선 사상의 신비로움을 끌어안았다. 



신고 프란시스의 국내 첫 개인전이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이스비엠(서울 용산구 장문로)에서 열린다. 그동안 단색조 경향의 회화를 보여줬다면, 신작들은 투명하게 희석한 물감을 겹겹이 붓질로 쌓아올려 색상이 좀 더 다채롭고 화려하다. 전시에서는 신작 회화와 영상 작품 14점을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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