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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상 화석연료 다 태우면 기온 10도이상 상승
현존하는 화석연료를 모두 태우면 다른 온실가스의 영향과 맞물려 기온이 평균 10℃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극은 특히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이 20℃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의 카타르지나 토카르스카 교수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현존 화석연료의 양에 입각해 5조t의 탄소가 배출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는 화석연료를 모두 연소시켰을 시 나올 수 있는 최소 탄소량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경우 2300년까지 기온이 전세계적으로 평균 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다른 온실가스의 영향력까지 고려하면 기온 상승폭은 평균 10℃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북극 지역은 특히 기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화석연료를 모두 태울 경우 17℃가 상승하고, 여기에 다른 온실가스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3℃ 더 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거주가 불가능한 지역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기온이 높은 걸프 지역 등이 한 예다.

토카르스카 교수는 이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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