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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꾸려야 하는데…” 매킬로이,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행 ‘고민’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몇 년 안에 가족을 만들어야 해서….”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다.

6개월 만에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기쁨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지카 바이러스 사태는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매킬로이와 인터뷰를 게재하며 “로리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불참할 수 있다”고 제목을 뽑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셰인 라우리와 함께 아일랜드 대표로 올림픽에 나설 전망인 매킬로이는 “지카 바이러스 관련 기사를 많이 읽고 있다”며 “그 기사 중에는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인 에리카 스톨(미국)과 약혼한 매킬로이는 “몇 년 안에 우리는 결혼하고 가족을 만들어야 하는데, (올림픽이) 우리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우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선수는 애덤 스콧(호주)과 비제이 싱(피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찰 슈워첼(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등 5명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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