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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대표 인터뷰-노회찬⑤]“세대교체론? 이르다, 정의당도 5~6선 필요”
[헤럴드경제=이형석ㆍ김상수ㆍ장필수 기자]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진보정당의 세대교체론과 관련, “이제 겨우 3선이다. 정의당도 5~6선 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세대교체론과 관련,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물러나야 당이 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겨우 3선”이라며 “다른 당은 7~8선도 있다. 정의당도 5~6선 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대교체가 핵심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지역구에도 능력있는 인물이 많이 있다.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며 “사람이 괜찮다면 정의당 후보라도 뽑아주겠다는 인식이 절실하다”고 했다. 

사진 =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또 정의당의 변신도 주문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가 경영을 하려면 반(反) 성장, 기업으로 보여선 안 된다. 정의당도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며 구조조정 예를 들었다. 그는 “희생자를 위한 정책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한국 미래산업 전략이 무엇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정의당이 과거엔 약자를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젠 그 가치를 유지하되 이 나라를 어떻게 책임질지 신성장동력까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기존 경제민주화 담론도 ‘반쪽’ 경제민주화로 규정했다. 그는 “복지만큼 중요한 게 ‘시장 정의’”라며 “대기업ㆍ중소기업 관계, 특혜의 균등한 분배 등을 통해 각 경제주체가 신명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경제민주화를 ‘선심성’으로 활용하는 측면이 크다“며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도 구조조정 후속 대책, 지역 경기 부양책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구조조정 특별법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정의당의 자성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전략투표했고 그 대안으로 국민의당을 택했다”며 “제3세력 등장을 (정의당이) 오랜 기간 강조했음에도 정의당이 선택받지 못한 데에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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