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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고 환해진 구로시장…현대화 사업 완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대형마트의 등장과 시설 노후화로 활기를 잃었던 서울 구로시장이 넓어지고 환해졌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낡고 위험한 시설물을 개선하는 구로시장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1962년 구로동 736-1번지 일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구로시장은 구로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신발, 의류, 잡화, 먹거리 등의 점포로 구성돼 과거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소비처로 호황을 누리다 공단의 몰락과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점점 활기를 잃어왔다. 노후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상인과 방문객의 불편과 안전문제도 생겨났다. 


구로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구로시장 현대화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케이드 설치다. 구로구는 시장골목 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해 주민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인근 남구로시장 아케이드 2차 구간과도 연결해 소비자의 시장 동선을 확대시켰다.

점포마다 제각각이었던 간판 75개는 통일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아케이드 천장에 LED 조명을 달고, 시장 출입구에 홍보아치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소방도로 확보, 바닥 재포장, 소방시설과 한전주, 통신주 정비도 실시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밝고 깨끗하게 새단장한 구로시장이 제2의 부흥기를 맞길 바란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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