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양기대 광명시장,“대통령이 위안부 피해할머니 청와대 초청했으면..”
[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를 광명동굴에 초청하면서 느낀 소회를 자신의 SNS에 지난 23일 올렸다. 그가 위안부 피해할머니를 초청한것은 이번이 4번째다. 대통령이 이들 할머니를 청와대로 초청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올렸다.

양 시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주 나눔의 집에 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오늘 광명동굴에 초청했습니다.이번이 네 번째 초청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얼굴도 뵙고 싶었고 어버이날이 지났지만 카네이션도 달아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제가 2월 영화 ‘귀향’ 시사회에서 광명동굴 수익금 1% 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해 나눔의 집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할머니들은 지난해 광명시민들의 성금으로 광명동굴 입구에 조성된 ‘광명 평화의 소녀상’ 과 새로이 설치된 소녀상 설명문 앞에서 옛 친구를 회상하는 듯 잠시 말문을 잊지 못하셨습니다. 광명동굴과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전을 구경하시고 저와 점심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할머니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정도 꽤 들었습니다. 강일출할머니는 “광명시장 아들 만나러 언제 가냐” 라고 며칠 전부터 오늘을 손꼽아 기다리셨는데 하필이면 오늘 아침 허리가 아프셔서 못 오셨다고 하니 마음이 참 무겁고 안타깝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나눔의 집에 새로 오신 하점연할머니는 연세가 95세 이신데 모닝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드신다고 합니다. 배드민턴을 즐겨 치시고 나를 이길 사람이 없다고 하며 파트너와 호흡이 잘 맞으면 300번 정도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하시면서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이 수익을 더 많이 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피해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를 해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오늘도 또 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