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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타이를 던져라’, Pub 보다 싼 호텔 비어파티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넥타이는 고단한 도시 샐러리맨의 상징이다. 퇴근후 맥주 한 잔은 올가미 같은 넥타이를 벗어던지는 의례이다.

멕시코의 S맥주회사는 ”넥타이를 가져오라, 맥주 맘껏 주마”라는 슬로건으로 대박을 터뜨린다. ‘우리는 샐러리맨 당신들의 친구요, 친구의 스트레스를 우리가 풀어주겠다’는 의미가 이 슬로건에 가득 채워져 있음은 물론이다. 이 회사는 ‘넥타이 버리기’ 캠페인으로 일약 인지도 1위 회사로 뛰어오른다.

노동시간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샐러리맨들에게 넥타이를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은 멕시코 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몇몇 호텔이 이같은 샐러리맨의 정서를 간파했다.



우아하게, 때론 발랄하게 변신하는 호텔들이다. 이번엔 발랄하게, 1만원대 안주에 2만원대 맥주 페스티벌 입장 패키지 등 웬만한 PUB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직장인들의 구미를 당긴다.

벨레상스 서울 호텔(구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직장인들을 위한 도심 속 휴식공간인 ‘야외 비어 가든’을 9월 30일까지 개장한다. 파라솔 아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보며 시원한 맥주와 음료, 안주를 즐길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 주중 저녁 5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며, 실속있는 가격으로 저녁 식사와 생맥주, 소주, 위스키 등이 나온다. 메뉴는 채소 샐러드, 훈제 연어, 해산물 모둠구이, 모둠 소시지, 돼지 족발, 소고기 케밥, 양고기 꼬치, 골뱅이 무침, 피자, 닭날개 튀김, 마른 안주 등이다. 50명 이상 단체 예약 땐 주말 및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통돼지 바비큐를 포함한 무제한 그릴 뷔페가 제공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지난3월에 ‘와인 앤 버스커’를 성황리에 연 데 이어 오는 27~29일 ‘더 라운지’ 맥주와 음악이 어우러진 ‘비어 크루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작년에도 열린 ‘비어 크루즈’ 페스티벌은 동대문의 대표적인 문화 공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동대문의 주변 풍경 속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더 라운지’의 야외 가든에서 팝, 힙합 어쿠스틱, 발라드 등 라이브 음악을 공연한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수입 맥주 7종을 즐길 수 있다. 스타 셰프 스테파노 디살보가 마련한 프라이드치킨, 홈메이드 쇠고기 파스트라미 등의 감각적인 캐주얼 푸드 등이 나온다. 27일엔 오후 5시부터 28,29일엔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과 야외 테라스에서 ‘스텔라 아르투아 비어 페스티벌 (Stella Artois Beer Festival)’을 오는 6월 10일 오후 6시~9시 30분 선보인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바비큐, 철판 그릴 요리, 다채로운 뷔페 메뉴와 벨기에 전통 프리미엄 필스너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를 공연 및 행운권 추첨 이벤트와 함께 즐기게 된다.

‘스텔라 아르투아 비어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프리미엄 4대 맥주이자 칸 영화제 공식 맥주로 잘 알려진 스텔라 아르투아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셰프들이 스테이션에서 쇼 하듯 구워주는 몽골리안 바비큐, LA 갈비, 양갈비, 탄두리 치킨, 훈제 삼겹살, 왕새우 등을 맛보게 된다.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록 밴드 ‘베르세인’과 전자 현악 그룹 ‘미켈’의 신나는 공연도 펼쳐진다. 개그우먼 김선정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운권 추첨 이벤트에서 걸리면 흑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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