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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국 편의점 ATM 1400기서 155억원 불법인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지난 15일 2시간 30분 사이 일본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편의점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14억 4000만 엔(약 155억 원)을 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경시청은 사용된 위조카드의 일부가 음식점의 고객정보를 빼돌려 만든 것으로 확인했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23일 경시청 취재결과, 편의점 ATM에서 한 고깃집 고객의 정보를 가진 신용카드 6장이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일본 경시청은 도쿄(東京), 아이치(愛知), 오사카(大阪) 등 17개 도도부현의 편의점 ATM기에서 위조 신용카드로 보이는 카드를 사용해 14억 4000만 엔의 현금이 불법인출됐다고 발표했다. 현금은 2시간 30분 사이 모두 인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경시청은 인출책으로 100명 이상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국 1400여대 ATM기에서 총 1만 4000여 회의 거리가 이뤄졌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신용 정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은행에서 유출된 카드 정보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3일 수사과정에서 지역 음식점의 고객 정보가 위조 신용카드에 사용된 점을 고려했을 때, 다른 곳에서도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 당국은 국제형사기구(ICPO)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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