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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센티브 ‘치맥’ 단체, 광동성에서만 1년내 2만3천명 더 온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올 이른 봄 초대형 ‘치맥파티’로 거보를 내디딘 대규모 중국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유치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 광둥지역에서만 6개 기업, 1만5500명의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임직원 포상휴가지로 선택해 방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광둥성 소재 중국 최대 직판업체인 우센지 기업이 8000명에게 한국 여행을 시켜줄 계획이다.

▶제2, 제3 수천명 치맥파티, 합동김장 계속된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0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6 광저우 한국MICE대전’을 전후해 성사시킨 것들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MICE산업 발전 및 관련 콘텐츠와 인프라를 중국내 기업체 밀집지역인 광둥(廣東)성 등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중화권에서 대규모 MICE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말 ‘치맥파티’로 화제를 모은 건강보조식품 유통회사인 아오란(傲瀾)그룹 5295명, 4월 중순에는 화장품회사인 카즈란(卡姿蘭) 500명, 보험사인 핑안(平安)생명보험 1000명 등 광둥성 기업의 방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6 광저우 한국MICE대전’/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광저우 한국 MICE 대전 참석자들은 PSA(Pre-Scheduled Appointment)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방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관광에 관심있는 중국의 200여개 기업체, 여행사와 450여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또 한중 기업체간 상담에 이어 중국 광둥지역 20개 언론매체 대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 및 인터뷰, 설명회를 통해 공사는 한국 MICE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최근 급성장한 중국 화남지역 기업 인센티브 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 정책을 강조함으로써 일반 관광 뿐 만 아니라 MICE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알렸다.

▶평창 컬링 체험, 미용 체험에 열광= 이와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컬링 체험,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피부 측정 및 마사지 체험, 칵테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0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6 광저우 한국MICE대전’에는 한국과 중국 관광 시스템의 장점과 개선점에 대한 양국 관광실무자들의 의견교환도 있을 정도로 내실있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행사를 총괄한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지자체 및 관련 업계와 공동으로 단체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행사장소 개발, 한류와 연계한 팀빌딩 프로그램 개발 및 특별 환영행사, 각종 행정 지원을 통한 방한 편의성 제공을 통해 향후 중국 MICE 수요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중화권에서는 최초로 개최한 이번 ‘광저우 한국MICE대전’ 등을 계기로 중국 최대 직판업체인 우센지(無限極)기업(광둥지역 소재) 인센티브 관광단체 8000명이 내년도 방한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광둥지역 소재 6개 기업, 총 1만5500명의 대형 인센티브 관광단체 방한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민-관-산 총출동= 이번 광저우 MICE대전에는 총 40여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해, 방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관광에 관심있는 중국의 200여개 기업체, 여행사와 1:1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ㆍ인천ㆍ부산ㆍ대전ㆍ경기 지역관광공사 및 마케팅공사, 제주ㆍ대구ㆍ경남ㆍ경주 컨벤션뷰, 테마파크(에버랜드, 롯데월드, 쁘띠프랑스),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행사(레드캡투어, 인화관광, 킴스여행사), 면세점(신라, 한화갤러리아), 호텔(베니키아, 롯데, 신라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그랜드텔, 베스트웨스턴유엘이, 메종글래드, 해운대센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청심평화월드센터, 예하투어, 누리커뮤니케이션, 뭉치, 큐브나인엠엔에스, 윈플러스윈, 티에스엠, 프리미엄패스, 한국MICE협회, 공연사 펜타토닉, 로밍사 U로밍,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대표 임직원이 참석했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MICE는 Meetings(회의), Incentives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전시)/Events(이벤트)의 약자로 대규모 외국인 손님을 한꺼번에 국내에 유치하는 관광산업이며, 인센티브 관광은 조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 및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포상관광을 뜻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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