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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소주 이어 맥주값도 오른다...주세율 72%, 정부 세수 크게 늘듯
[헤럴드경제] 주류 시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맥주도 조만간 가격인상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맥주는 주세 비율이 가장 높아 정부 주세 수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2일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인상폭이나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해두려는 도매상들 때문에 최근 맥주 출고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오비맥주가 이달 맥주가격을 5.3~5.6% 인상할 것이라는 내용의 인상안을 전국 도매상에 통보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비맥주는 도매상들에 인상 방침을 통보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릴 경우 2, 3위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한편 소비자단체는 맥주 출고가가 5.5% 오르면 음식점에서는 맥주 가격이 기존 대비 15.4% 오른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소주·맥주의 소매가격 인상률과 외식가격 인상률을 비교한 결과,

맥주의 경우 소매가격 상승률보다 외식가격 상승률이 2.8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주의 소매가격이 5.5% 인상될 경우, 음식점 가격은 15.4%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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