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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만 광주 위성도시에 전원주택단지 바람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아파트 일색이던 인구 150만명의 광주지역 부동산시장에 전원주택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이들 전원주택단지는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광주광역시와 접근성이 좋아 생활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도 사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각광을 받는 것.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랑방부동산(srbhome.co.kr)’에 따르면 5월 현재 나주, 화순, 담양 등 광주 근교에서 7개단지 530여필지에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돼 분양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빛가람혁신도시가 있는 나주가 가장 많다. 나주는 총 4개 단지에서 분양 중이며, 화순 2곳, 담양 1곳 등이다. 


나주 혁신도시 H3블록 ‘M라움빌리지’는 전체 256필지 중 2차분 103필지에 대해 분양을 진행 중이며, 금천IC 근처에 자리한 ‘자연아침’(64필지)과 산포면 ‘가야식산향기마을’(34필지) 등은 혁신도시 인근 지역에 자리했다.

이들 단지는 나주 혁신도시의 쇼핑·교육·의료 등 편의시설 인프라와 국도1호선을 이용한 수월한 교통 등을 내세우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동신대 인근 ‘윤슬의 아침-나주 Lake77’은 금성산과 칠전지 저수지가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초·중·고·대학을 아우르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광주 동구·남구 등과 10분 거리로 일부 생활권을 공유하는 화순 도곡에서도 2곳의 전원주택 단지가 분양 중이다. 이들 단지는 도곡천을 사이에 두고 약 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곡면 천암리 244번지 일원의 ‘강변의 아침’은 대지면적 4만여㎡에 74세대가 조성된다. 천암리 산30-1 ‘엘리시움’은 1만6422㎡에 26세대의 주택이 지어진다.

광주 도심과 가까운 접근성을 갖춰 전원주택에 적합한 입지로 손꼽히는 담양에서는 죽녹원, 국수거리가 있는 지역에 ‘남선힐스뷰2차’가 6월부터 택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광주 근교지역에서 전원주택 단지 공급이 늘어난 것은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 비해 마당과 정원을 갖춰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지형 전원주택은 단독형에 비해 전기·수도·가스·근린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기 유리하고, 전원주택의 단점으로 꼽히던 방범 등 안전에 대한 불안도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광주 사랑방부동산 이건우 팀장은 “전원주택 단지를 선택할 때는 기반시설을 잘 갖췄는지, 대중교통·차량을 이용한 도심과의 접근성은 양호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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