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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의 아이 체벌, 44%가 ‘자녀가 입 다물고 버틸 때’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부모가 아이를 체벌하는 경우는 ‘훈육성 체벌을 하는 중 자녀가 입 다물고 버틸 때’(44%)가 주요 요인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거주 크리스천 부모 529명(남자 179명, 여자 35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천 부모들의 훈육 및 체벌에 대한 의식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들은 훈육성 체벌을 하는 중 자녀가 입 다물고 버티거나(44%), 말대꾸하면서 덤벼들 때(27%), 화를 폭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모들에게 훈육성 체벌이 폭력성 체벌로 바뀌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명 중 5명 가량(48%)이 분노조절이 안되기 때문, 이미 마음에 화가 가득 차 있기 때문(30%)으로 응답했다. 10명중 8명 정도(78%)가 분노를 주요인으로 꼽은 것이다.

때문에 부모들은 감정훈련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87%). 그리고 감정훈련 중 분노조절(27%)과 공감훈련(27%)을 가장 필요로 했으며, 적절한 감정표현(24%), 감정치유(18%), 기타(4%) 순이다. 


이에 힐링센터 바디앤마인드(대표 김향숙)는 부모들의 감정훈련을 위한 ‘이모션 코칭(Emotion Coaching)’을 5월 24(화), 25일(수)일 힐링센터에서 연다.

2010년부터 부모들을 대상으로 감정훈련을 시행해온 김향숙 대표는 “부모마음속에 들어있는 분노의 독이 자녀에게 대물림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아동학대로 나타난다”며, “부모마음치유와 감정훈련, 특히 분노조절훈련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한다.

이모션코칭은 이론을 가르치는 여타 부모교육과 달리, 신체를 통한 감정 조절기법. 머리로 깨닫고,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연습하는 3D교육을 통해 실제로 감정조절이 가능하게 한다. 브레스워크, 바디 리듬, 바디 릴리즈, 적극적 상상, 터치, 묵상, 파워 무브먼트, 센서강화, 감정조각, 바디 컨트롤 등 신체심리학의 다양한 기법이 적용된다.

전 과정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감정치유-부모 마음에 가득 차 있는 분노를 해독하고, 2단계 감정이입-무딘 감정센서의 작동을 도와 자녀의 감정을 몸을 통해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3단계 감정조절- 바디 컨트롤을 통해 분노를 조절하도록 돕고, 4단계 감정회복, 긍정적 감정샤워를 통해 만성적인 부정적 감정에서 탈출하도록 돕는다.

이 코칭에 참가했던 이 모씨는 “내 속에 이렇게 많은 분노가 있었는지 몰랐다. 화가 나면 소리부터 질렀는데 이제는 스톱하면서 분노를 제어하게 됐다”며, “아내와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 지 느껴져서 얼마나 울었는지.... 공감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깨달았다”고 말했다.(문의) 031-772-3223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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