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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재무장관 회의 '환율논쟁'…美ㆍ日 의견 차만 재확인
[헤럴드경제] 일본 센다이 시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회의에서 참가국이 통화 절하 경쟁을 피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지만, 엔화 환율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입장 차는 여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아소 다로 부종치 겸 재무상은 올해 급격한 엔고 움직임에 대해 “일방적인 투기 움직임”이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하지만 잭 루 재무장관은 “무리가 있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루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통화절하 경쟁을 피하기로 한 국제적 합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마이너스 금리와 추가 완화에도 불구하고 엔고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자 이를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G7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주간의 움직임을 보면 2일에서 5엔이나 엔화 가치가 요동친것을 볼 수 있다”며 “이것은 분명 질서있는 움직임이 아니다. 최근 환율이 급변동한 것은 일방적인 투기 움직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루 재무장관은 별도의 기자화견에서 “최근의 환율시장의 움직임이 무질서한 움직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다”고 밝혀 일본과 다른 입장을 취했다.

앞서 지난 9일과 10일 아소다로 재무상은 엔고가 지속된다면 외환시장 개입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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