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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서울시 MICE개발 참여…코엑스몰 외부 위탁 운영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오는 7월 창립 70주년을 맞는 한국무역협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MICE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울시 잠실지구 MICE 개발 참여 및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구조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또 무협은 핵심 역할인 무역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과 유관기업 구조조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국제 금융질서 개편, 통상환경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협회를 비롯한 ㈜코엑스 등 유관기업들은 무역진흥기관으로서 미래 무역은 물론 한국 경제에 선도적인 해법을 제시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협은 지난 1988년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1천억 달러 수준일 때 국내 최초의 종합 MICE 시설인 무역센터 건립을 주도했다. 하지만 무역센터는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를 맞이한 현재 제한 규모와 인프라로 인해 가동률이 70%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무협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잠실 일대 MICE 시설 건립에 민간사업자로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밝혔다. 

김 회장은 “한전부지에 현대차가 들어오고 무역센터 앞으로 6개에 달하는 철도가 들어오면 잠실일대가 국제교류의 핵심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제 2의 무역센터가 될 새로운 시설을 국제적 규모와 수준의 시설로 만드는 것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의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의 일환으로 잠실지구에 10만㎡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무협은 또 코엑스와 코엑스몰, 한국도심공항 등 유관기관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무역진흥과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이라는 고유목적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코엑스는 국내 전시회 대관 사업 이외에 코엑스내 오피스 임대 등 부대사업을 외부 전문업체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또 마이스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대형 국제전시행사를 유치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코엑스몰은 운영 자체를 외부에 맡긴다. 김 회장은 “코엑스몰 운영 전체를 유통기업 쪽에 맡기기 위해 외부 컨설팅 회사에서 진단중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업체 선정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직원들 고용승계 및 임차인들과의 계약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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