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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을 위한 ‘뱃살 잡는’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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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살을 빼는 것은 쉽고도 어렵다. 먹는 양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 몸 속에 쌓인 지방을 줄이는 모든 종류의 ‘다이어트’를 관통하는 룰이다. 단순히 ‘먹는 것’에만 국한되는 문제도 아니다. 물론 섭취하는 칼로리량을 따져가며 평소보다 줄여나가는 것이 도움은 되지만, 결국 이것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몸에 맞는 바이오 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나 잠을 잘 자는 것은 여름을 맞는 모두의 고민인 ‘뱃살’을 빼는 것과도 연결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흔히 현대인들의 경우 ‘먹고 자는’ 신체세계가 사실상 불규칙한 식사과 일과로 망가진 상태로, 이 경우 몸에서 계속해서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 발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답은 자연스럽게 우리 몸에 먹고 자는 리듬을 제대로 형성하는 것이다.

다음의 식품들은 드라마틱하게 살을 빼주는 식품들은 아니다. 하지만 올바른 바이오리듬 형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잠을 더욱 잘 잘 수 있도록 하고, 뱃살 조절에 도움이 되는 각종 영양성분들로 가득차 있다. 

[사진출처=123rf]

▶생선=‘리얼푸드’에 따르면 우리의 평소 식단에 주로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 3 지방산이 부족하면, 신경계 조절을 돕는 솔방울샘이 제기능을 하지 하지못하고 결국에는 잠을 자게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산에도 문제가 생긴다. 오메가 3가 결핍된 이들은 쉬어야 할 때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며, 결국에는 밤 늦은 시간에 건강하지 않은 식사를 하는 일도 생긴다. 생선은 오메가 3 지방산 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풍부하다. 우리 몸은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소화시킬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견과류=기분을 조절하고 안정을 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지난 2010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꾸준하게 마그네슘을 섭취케한 결과 점차 밤 시간에 편하게 잠이 드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1세가 넘는 100명의 참가자에게는 매일 320mg의 마그네슘을, 다른 그룹에게는 플라시보를 제공한 후 7주일이 경과하자 마그네슘을 먹는 그룹의 참가자들이 더 잠을 잘 이뤘고, 밤 늦게 무언가를 먹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도 적었다. 

[사진출처=123rf]

▶우유=뱃살을 빼는 데 우유의 효능도 입증된 바 있다. 2010년에 알라바마대학에서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100여명의 폐경 전 여성들이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먹었을 때 지방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하루에 약 100mg의 칼슘을 섭취했고, 평균적으로 허리둘레가 약 1인치 정도 감소했다. 수면 도중에 근육통 등으로 깨는 일이 많다면 칼슘은 근육신경의 긴장을 완화,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체리=체리는 잠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의 좋은 공급원이다. 체리나 바나나 등 잠에 좋은 식품들이 바로 잠에 들게 한다는 연구결과는 없지만, 여러 연구에서 이들이 우리 몸의 멜라토닌 레벨을 높여준다는 연구를 내놓은 바 있다. 멜라토닌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작용도 하며 결과적으로는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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