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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존 리 前 옥시 대표 23일 피의자 신분 소환…英 본사 수사 확대 가능성 주목
[헤럴드경제=법조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존 리(사진) 전 대표가 23일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존 리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이 존 리 대표를 일단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지 않고 곧바로 피의자로 소환하는 것은 사안이 중대한데다 존 리 대표가 이번 사태와 직접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계인 존 리 전 대표는 신현우(68ㆍ구속) 전 대표에 이어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간 옥시 최고경영자로 재직했다. 이 시기는 살균제 판매고가 가장 높았던 때다. 그만큼 피해자 수가 많은 시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슴통증·호흡곤란 등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민원을 접수하고도 이를 무시하고 판매를 강행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이 본사 수사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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