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성폭행 신고여성 "유상무, 술 마시다 쉬고 싶다며 모텔 데려가…”
[헤럴드경제]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7)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대생 성폭행’ 이라는 치명적인 혐의가 씌워지면서 그가 출연한 tvN 프로그램 녹화분이 편집될 예정이고 KBS 역시 21일 방송예정이었던 ‘어느날 갑자기-외.개.인’ 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또한 사건 직후 유상무는 피해 여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과 사흘전에 알게 된 사이라는 점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경찰의 사건보고서에는 유씨가 사건 발생 사흘 전인 지난 15일 오후 SNS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A(女) 씨를 알게 되면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는 이틀 뒤인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촬영하는 개그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A 씨를 초대했고, A씨는 친언니와 함께 녹화 현장을 찾았다.

녹화를 마친 유씨는 A 씨에게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해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다음날 새벽 2시 30분쯤까지 술을 마셨고 이후 유 씨가 “술을 마셔 피곤하니 잠을 자고 싶다. 잠들때 까지만 옆에 있어 달라”면서 인근의 모텔로 A 씨를 데려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건 보고서에는 이후 유 씨가 옷을 벗고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A씨가 완강히 거부하고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고서에 적힌 내용이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유씨를 통해 입증된 내용인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3시쯤 A씨는 유씨가 강제로 성관계 시도했다고 신고했다가 5시간 뒤 신고를 취소했고, 다시 입장을 바꿔 그를 고소했다.

한편 20일 KBS에 따르면 오는 21일 방송 예정이었던 ‘어느날 갑자기-외.개.인’ 대신 ‘연예가중계’가 오후 9시 15분부터 10시 35분까지 방송하면서 빈자리를 채운다.

또 같은날 tvN 측 관계자도 “유상무의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은 어제와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중인 상황에서 ‘하차’라고 못을 박기는 애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