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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길 무서운 여성들…‘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이용 급증
강북구, 하루평균 87건…지난해보다 45% 증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지난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생면부지 남성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여성과 청소년들을 위한 밤길 귀가 동행 서비스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 건수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올해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총 이용건수가 3470회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87건으로 지난해(60건)보다 45% 증가했다.

이용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안전’이라는 게 강북구의 설명이다. 신청만 하면 2명의 스카우트가 집 앞까지 안전하게 동행하기 때문에 심야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여성과 청소년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또 복잡한 신청절차 없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까지 강북구청 당직실이나 120다산콜센터로 전화신청하면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에서 스카우트를 만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은 밤 10시부터 새벽 12시까지, 화요일~금요일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강북구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총 23명으로 귀가지원 서비스 외에도 성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병행 실시해 지역 치안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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