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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해여성 추모 촛불 집회…600여명 애도 물결
[헤럴드경제] 18일 오전부터 시작된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해여성 추모 물결이 19일 저녁 현재까지 식을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고인을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도 열렸다.

19일 퇴근시간을 넘긴 시각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은 추모 쪽지를 써 붙이거나 이를 읽는 시민들로 붐볐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번 애도 물결은 전날 오전 트위터 ‘강남역 살인사건 공론화(0517am1)’ 계정에 올라온 ‘강남역 10번 출구 국화꽃 한 송이와 쪽지 한 장. 이젠 여성폭력, 살해에 사회가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라는 글이 촉발했다. 전날에 이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는 강남역 10번 출구에 다녀온 사진과 함께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줄지어 올라왔고,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됐다.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이곳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도 열렸다.

대부분 20~30대인 시민 600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 문화를 지적하고, 성추행과 폭력 등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개인적인 경험을 발언을 통해 함께 나눴다.

이날 촛불 문화제를 제안한 페이스북 ‘강남역 10번출구’ 페이지의 한 운영진은 “여성 혐오는 이번 사건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연관돼 있다”며 “여성들은 강력범죄와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각종 폭력에 일상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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