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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 유성온천문화축제 경제효과 387억원
-1인당 소비액 15% 늘어 역대 최고치 기록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 유성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한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파급효과 등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2015년과 비교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의 경제파급효과는 387억 원으로 지난 2015년 258억 보다 50%(129억 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축제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3만6580원으로 지난 2015년 3만1786원 보다 15%(4794원) 증가로 잠정 조사됐다.

특히 총 지출액 중 숙박비와 식ㆍ음료비, 쇼핑비가 62.7%를 차지했으며 방문객수도 공식집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으로 구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 14일 밤 온천로 일원에서 진행된 버블버블 DJ 파티.

이 같이 방문객과 경제파급효과가 증가한 것은 온천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온천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들이 주효했다는 풀이다.

실제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수 테마파크를 갑천변에 대폭 강화했고 지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온천수를 활용한 버블버블 DJ파티는 두 배의 규모로 늘리고 조명과 음향을 강화했다.

특히 사상의학을 테마로 한 한방족욕카페를 축제시기에 맞춰 개장하고 주변을 건강 존으로 구성해 기존의 족욕체험장과 함께 도심 속 건강온천 프로그램들은 온천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축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하겠다”며, “내년에도 온천축제의 본질을 바탕으로 축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축제방문객과 경제파급효과, 내년도 축제 방향 등이 담긴 2016 유성온천문화축제 결과보고서는 이달 중 분석과정을 거쳐 내달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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