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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묻지마 “칸막이 밑에서 쳐다보더라…‘소름’”
[헤럴드경제]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공용 화장실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충격과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여자라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실에 우리사회의 여성혐오가 심화되고 있는 것 아니느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여성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공용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 사람이 나간 뒤 나가려고 기다리는데 나가는 소리가 들리질 않았다. 둘러보니 한 남자가 칸막이 아래로 날 쳐다보고 있더라. 너무 놀라 욕을 하니 달아났다”라고 자신의 끔찍했던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다른 남성 네티즌은 “나도 남자지만 찌른 놈이 이런 짓을 하기 위해 일부러 대기한 걸 보면 이건 여자 노리고 찌른 것이다. 정신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17일 오전 1시 20분쯤 서초구 강남역 부근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살인을 벌인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무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외벽에는 포스트잇 수십개가 붙어 있다. 포스트잇에는 아무런 죄도 없이 잔혹하게 살해된여성 피해자를 추모하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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